오스제미오스 (1974년 브라질 상파울루 출생, 거주 및 활동)는 포르투갈어로 ‘쌍둥이’를 가르키며 일란성 쌍둥이 형제 구스타보와 옥타비오 판돌포 (Gustavo and Otavio Pandolfo)로 구성된 듀오이다. 어린 시절 판돌포 형제는 그들만의 예술적 언어를 통해 독특한 놀이와 소통 방식을 만들었고, 1980년대 힙합의 유입과 브라질 문화의 폭발적인 성장을 결정적인 계기로 역동적이고 마법 같은 세계를 대중과 공유하는 방법으로서 예술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브라질 전통문화의 민속적 그리고 현대적 요소를 그래피티, 힙합, 음악, 꿈, 글로벌 유스 컬처와 결합하여 벽화, 회화, 조각, 장소특정적 설치, 영상 등 광범위한 작품을 제작하며, 종종 쌍둥이로서 공유하는 꿈에서 영감을 받은 상징적 시각 언어를 사용한다. 그들의 작업은 밝은 색상과 정교한 무늬 외에도, 얇은 윤곽선과 확대된 얼굴, 단순화된 이목구비의 긴 팔다리를 가진 노란색 피부의 인물이 등장하는 그림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노란 피부색은 특정 인종이나 문화를 직접적으로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브라질과 전 세계의 매우 다양한 인구를 반영한 보편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또한 버려진 문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반사되는 표면을 작품에 이용하여, 캔버스, 거울을 모티브로 사용하는 것은 다른 영역으로의 포털 또는 정신세계로의 진입을 의미하며 관객을 초현실적인 세계로 끌어들인다.
최근 열린 개인전으로 미국 워싱턴 DC 허쉬혼 미술관 및 조각공원 (2024),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문화센터 (2023), 스페인 말라가 현대미술관 (2022), 브라질 쿠리치바 오스카 니마이어 미술관 (2021),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 (2020), 서울 현대카드 스토리지 (2020), 중국 상해 포선 재단 (2020),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프리스트 미술관 (2019),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매트리스 팩토리 (2018), 리우데자네이루 민속 미술관 (2015), 메사추세츠 보스턴 현대미술관 (2012), 포르투갈 리스본 베라르도 미술관 (2010), 네덜란드 시타르트 헤트 도메인 박물관 (2007)이 있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그룹전으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카운티미술관의 ⟪Music: Interscope Reimagined⟫(2022),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미술관의 ⟪Globe as a Palette: Contemporary Art from The Taguchi Art Collection⟫(2019), 리우데자네이루 국립미술관의 ⟪Apreensões e Objetos do Desejo: obras doadas pela Receita Federal ao MNBA⟫(2015), 스페인 발렌시아 현대미술관의 ⟪Gigantes por su propria naturaleza⟫(2011),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의 ⟪Art in the Streets⟫(2011), 샌디에이고 현대미술관의 ⟪Viva la Revolucion: A Dialogue with the Urban Landscape⟫(2010), 도쿄 현대미술관의 ⟪When Lives Become Form: Creative Power from Brazil⟫(2008)이 있다.
오스제미오스의 작품은 영국 런던의 프랭크-서스 컬렉션,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르테 모더나 미술관,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르테 브라질리아 미술관, 일본 도쿄 현대미술관, 푸에르토리코 산투스 푸에르토리코 미술관 등 많은 공공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또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렐리 앵거비코카 (2016), 뉴욕 타임스퀘어아트 미드나잇 모먼트 프로젝트의 ⟪Parallel Connections⟫ (2015), 마이애미 윈우드 미술관 (2009), 런던 테이트모던 (2008), 뉴욕 크리에이티브 타임즈 (2005)와 같은 기관에서 공공커미션 작품을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