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머핀 소속작가 이불(Lee Bul)과 리우 웨이(Liu Wei)가 제 58회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 참여한다. 각각 2007년과 2012년부터 본 갤러리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두 작가는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의 총감독 랄프 루고프(Ralph Rugoff, 現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 디렉터)가 기획한 May You Live In Interesting Times에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전시작은 작가 이불의 Scale of Tongue(2017-2018)와 리우 웨이의 Microworld(2018)이다. 최근 루고프 감독은 이번 전시에 대해 “즐거움과 비판적 사고를 수용하여 예술을 만드는 일반적인 접근과 예술의 사회적인 기능에 대한 관점을 강조할 것이며, 기존의 사고방식에 도전하여 오브제, 이미지, 제스쳐 그리고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확장시키는 작가의 작업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작가 이불(1964년 경북 영주 출생,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은 조각, 회화, 드로잉, 퍼포먼스, 설치, 그리고 비디오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역사에 수반되는 복잡한 인류의 의식, 신화 및 민속에 대해 탐구하고, 개인과 집단 혹은 고립과 폐소공포증 같은 모순적인 감정에서 비롯된 이중성에 주목한다. 작가의 조각과 설치 작업은 기술의 진보를 통해 완벽을 성취하고자 하는 유토피아적 욕망, 그리고 종종 발생하는 근시안적인 의심과 실패 같은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다. 작가는 인류가 기술에 매료되는 것이 결국 인간의 몸에 대한 선입견이자 육체를 초월하여 불멸을 이루고자하는 우리의 욕망이라고 여긴다.
2019 홍콩아트바젤의 Kabinett과 Encounters 섹터에 나올 작가 이불의 작품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가 리우 웨이(Liu Wei, 1972년생, 중국 베이징에서 거주하며 작업)는 현대사회의 모순과 도시환경 개발에 따른 변화 등 21세기의 사회 정치적 개념을 탐구한다. 작가는 본래 재료가 갖고있는 성질로부터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위해 재맥락화한 오브제를 사용하여 조각과 설치작업을 한다. 또한 그는 작업에 기하학적이고 건축적인 형태를 자주 등장시키는데, 이는 작가가 살아가는 도시환경을 나타낸 것이다.
작가 리우웨이의 지난 리만머핀 전시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불 이미지: 사진 Klaus Vyhnalek, Swarovski Kristallwelten제공. 리우 웨이 이미지: 사진 Dora Tang